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육군훈련소는 ‘서북미 충청 향우회 청소년 고국 방문단’ 60여명을 초청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했다.

서북미 충청 향우회는 매년 충청도와 협력을 통해 서북미 지역에 거주중인 해외동포 2~3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고국 방문 행사를 주관하고 있다.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연령이 12~22세로 어려 반세기 전 우리나라가 겪었던 동족상잔의 비극인 6. 25 전쟁과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현실을 제대로 알도록 하기 위해 초청행사가 마련됐다.

조부(이태길, 74세, 서북미 충청 향우회 회장)와 행사에 함께 참가한 제니퍼 리(19세, 웨스트포인트 입교 예정자)양은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수많은 호국영령들과 군인 아저씨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잘 모르고 있던 대한민국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은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얼마후면 미국의 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는데 어느 곳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해 멋진 군인이 되겠다 .” 라고 밝혔다.

육군훈련소는 앞으로도 해외지역 향우회 단체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국 방문 시 나라사랑 교육 지원을 활성해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