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 이하 진흥원)은 지난 10일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위치한 진흥원 교육장에서 지역사회 청소년 활동 활성화를 위해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신재학)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청소년들과 직접 활동을 진행할 사회적기업(교육공동체협동조합 노리아이, ㈜동네형아, 들락날락 협동조합, ㈜옵저브) 대표들이 함께 참여하였다.

진흥원은 지역의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발견하고 주도적인 삶을 사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리더 양성 프로젝트, 주인공’을 해마다 진행하여왔다. 올해는 특별히 마을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통해 청소년들이 마을의 일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사회적경제 중간지원기관인 충남사회경제네트워크의 도움을 받아 천안, 아산, 부여, 금산 4개 지역에서 청소년들과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안지역의 예비사회적기업인 옵저브는 업사이클링 전문 기업으로 가방이나 잡화를 제작 판매하고 있으며 환경 관련 키트를 활용한 교육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옵저브 서승범 대표는 “중고등학생 시절 진흥원에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경험이 있다. 창업해서 활동했던 그동안의 경험을 후배 청소년들에게 전해 줄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하고 기대된다.”라며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도 창업이나 사회적경제에 관해 멘토 역할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교육공동체협동조합 노리아이는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를 꽃피우기 위해 전통 놀이를 되살리고 새로운 놀이를 개발해서 널리 알리는 일을 하고 있다. 마을의 어르신들과 청소년이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를 진행한다.

부여지역의 ㈜동네형아는 문화기획, 공연기획, 콘텐츠 제작을 하는 청년들로 청소년 개인의 문제 인식에서부터 시작하여 해결방안을 같이 찾아보는 연습을 해줄 계획이다. 금산 간디학교 졸업생들로 구성되어 지역주민들과 함께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다양한 지역 행사를 주최한 경험이 있는 들락날락 협동조합도 함께한다.

청소년진흥원 박영의 원장은 “올해는 천안, 아산, 금산, 부여 4개 지역에서 진행하지만 앞으로는 충남의 15개 시군구로 확대되길 희망한다. 청소년들이 자라 지역의 청년으로, 마을의 일꾼이자 리더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한편, 청소년진흥원 활동진흥센터는 청소년 리더 양성 프로젝트에 참여할 주인공들을 모집하고 있다. 도내(금산, 부여, 아산, 천안) 거주 중인 9세부터 19세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오는 14일까지 모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