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7-09 [뉴스타운] "육군훈련소 '서북미 충청 향우회 고국 방문단' 초청 행사 가져
육군훈련소는 ‘서북미 충청 향우회 청소년 고국 방문단’ 60여명을 초청하여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하였다.
서북미 충청 향우회는 매년 충청도와 협력을 통해 서북미 지역에 거주중인 해외동포 2~3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13년째 고국 방문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데, 행사에 참가하는 청소년들의 연령이 12~22세로 어리다 보니, 반세기 전 우리나라가 겪었던 동족상잔의 비극인 6. 25 전쟁과 그 과정 속에서도 어려움을 딛고 일어나 자유민주주의와 경제 성장을 동시에 이루어낸 자랑스러운 역사에 대해 알지 못하는 현실이라고 한다.
이러한 안타까운 사실에 육군훈련소는 2013년 청소년 고국 방문단을 초청하여 ‘대한민국의 안보 현실과 국가의 발전상’ 이라는 주제로 청소년들에게 안보교육을 실시하고, 교육훈련장 견학을 통해 조국 수호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게 되었다.
부대소개 영화와 안보교육을 통해 전쟁 발발 후 병력수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국군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적 요충지인 이곳 연무대에 훈련소가 창설되게 되었으며, 이들이 적시에 임무 수행 가능한 전투원으로 양성되어 격전지로 보충 됨 으로써 우리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다는 사실과 부대 창설 62년 이라는 기간 동안 750여만 명에 달하는 전투원들이 배출 되어 조국수호를 위한 초석이 되었다는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청소년들의 모습에서 조국과 군에 대한 무한한 신뢰감이 엿 보였다.
조부(이태길, 74세, 서북미 충청 향우회 회장)와 행사에 함께 참가한 제니퍼 리(19세, 웨스트포인트 입교 예정자)양은 “남과 북이 분단되어 있는 현실은 안타깝지만 나라를 지키기 위해 애쓰셨던 수많은 호국영령들과 군인 아저씨들께 감사함을 느낍니다. 그동안 할아버지께서 말씀하셨던 전쟁에 대한 참상을 알게 되었고, 잘 모르고 있던 대한민국에 대해 보고, 듣고, 느낀 점은 자랑스러움 그 자체입니다. 또한, 이렇게 소중한 대한민국을 지켜내고자 제 나이 또래의 젊은이들이 군에 와서 열심히 훈련하는 모습을 보니 저 역시 한국인의 피가 흐르고 있어 자부심이 느껴집니다. 얼마후면 미국의 사관학교에 입교하게 되는데 어느 곳에 있더라도 최선을 다하여 멋진 군인이 되겠습니다 .” 라며 소감을 밝혔다.
해외 동포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고취와 애국심 배양을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군을 친근하게 느끼는 가운데 신뢰감을 주고자 한국말이 서툰 청소년들을 위해 부대소개영화와 교육영상을 영문으로 제작하였고, 사격 훈련 시 직접 조준을 해 보는 등 훈련 참가의 기회도 제공 하였다.
육군훈련소는 앞으로도 해외지역 향우회 단체와 협력을 통해 청소년들의 고국 방문 시 나라사랑 교육 지원을 활성화여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과 안보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