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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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의숙 선생님이 올려주신 청소년동반자“상담사례회의(이하 상담사례연구회)”운영에 대한 글을 잘 읽어보았습니다. 사업운영의 과정상 선생님께 불편한 마음을 드리게 되어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 양해 말씀을 부탁드리며, 글을 남겨볼까 합니다.

  「상담사례연구회」는 현장에서 위기청소년을 만나는 청소년동반자가 청소년에게 효과적인 상담을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운영 매뉴얼에서 정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청소년동반자 뿐만이 아니라 상담은 인간의 심리적 현상에 대한 개입이므로, 전문성을 요구하고 있으며, 상담(심리)을 전공하고 그 전문성을 인정하는 한국상담심리학회와 한국상담학회의 수련과정에도 상담사례발표는 필수적인 사항입니다. ※ <아동․청소년상담자윤리강령 제2장 제4조(전문적 능력)>에 바탕함.

  또한 상담사례연구회는 상담의 잘잘못을 드러내고, 잘잘못에 대한 지적을 하는데 목적을 두는 것이 아니라 청소년상담을 어떻게 하면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을지, 혹은 추후 상담 시 어떻게 개입할 것인지, 또는 상담사 혼자의 역량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사례에 대해 전문가와 동료들의 사례개입에 대한 기술을 참고하여 상담의 역량을 강화하는데 목적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례를 발표하는 사람은 본인의 상담방법에 대해 분석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간접경험 함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기회가 되는 것입니다.

  도 상담센터에서는 청소년상담사윤리강령과 청소년동반자매뉴얼에 근거하여 동반자 사업이 시작된 2007년부터 청소년동반자 사례연구회를 지속하여 운영하여 왔습니다. 상담사례연구회에 대해 개인이 가지는 부담감은 상담에 대해 비판받을까, 비난 받을까, 난처한 상황에 놓이게 될까, 걱정하는 마음은 누구나 가지게 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리 선생님들(청소년동반자)이 지원하고 있는 청소년은 누가 상담하더라도 서비스 개입이 어려운 고위기사례이기 때문에 수퍼바이저에게 이러한 어려움을 사전에 설명하고 있으며, 사례개입의 문제와 비판이 아닌 잘 된 부분과 발표자가 가진 장점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상담사례연구회의 좋은 취지에 맞게 서로 발표를 하고 싶어서 줄을 선다면, 얼마나 좋을까 싶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사례발표를 여러 청소년동반자선생님들이 꺼려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상담사례연구회의 필요성(윤리강령, 매뉴얼, 역량강화)으로 인해 운영은 필수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운영하는 것이 가장 타당할까 고민을 하였습니다.

  종전 운영되어 오던 방식은 ①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센터를 우선 선정하여 상담사례연구회를 운영하였고, 지원자가 없을 시 ② 센터 순서를 정하여 발표하였습니다.

2017년에는 4사례가 필요하였지만 아쉽게도 자원하는 센터가 1곳밖에 없어 3사례가 부족하여 ② 방법인 센터 순서를 정하는 것으로 진행되었으며, 15~16년 발표를 한 센터를 제외한 8개센터(1개센터는 자원함)중 선정하는 것으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동반자사업 담당선생님께 안내하였고, 이 후 청소년동반자 전체회의 시 발표센터를 선정하였습니다. 자원한 1개의 센터를 제외하고 7개의 센터 중 발표센터 선정방식을 두고, 여러 고민이 있었으나 모두가 보는 앞에서‘제비뽑기’를 통해 선정하는 것이 객관적인 방식으로 모두가 인정할 꺼라 생각하여 발표센터를 선정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선생님에게 불편감을 드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모두가 원하고 선호하는 방법으로 선정되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았을 텐데 이 과정을 통해 소중한 의견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례선정방법에 여러 동반자 선생님들의 의견을 들어 합리적인 방법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청소년동반자 전달체계와 관련하여 안내 드립니다.

청소년동반자사업은 도 상담센터에서 운영되어 오다가 2015년부터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로 이양하여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양 후 청소년동반자 사업운영에 대한 전달체계가 청소년동반자에게 전달되다 보니 사업일정을 놓치는 경우가 왕왕 발생하여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의 동반자 사업담당자를 통해 전달하는 방식으로 전달체계를 합의하였습니다.

이는 2016년 11월 24일 청소년동반자 평가회의 및 관계자회의 시 Q&A 자료를 통해 2017년도 전달체계에 대해 안내드렸습니다.

 이에 2017년도에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운영 시 일정 등 운영에 대한 안내는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동반자 담당선생님을 통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어려움이 발생한다고 하니 속상한 마음이 듭니다.

 앞으로 도 상담센터에서는 청소년동반자 사업에 대한 전달체계를 점검하고,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담당선생님과 분명하고 원활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청소년동반자선생님들께 안내할 수 있도록 강조하여 전달하겠습니다.

 도내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해 일선에서 힘써주시는 청소년동반자선생님들이 불합리한 운영으로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하는 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재)충청남도청소년진흥원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는 청소년동반자 한분 한분의 의견을 경청하여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