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충남청소년진흥원-한국갈등관리학회ㆍ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 공동주최 ... 청소년 정책 과제 열띤 토론 

최근 청소년들은 학교폭력, 사이버 폭력, 집단 괴롭힘, 인권침해, 자퇴 등으로 가정과 학교 및 사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동시에 학업과 개인생활을 잘 연계할 수 있는 진로설계지도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시점에서 '2022년 충남청소년정책포럼'이 개최됐다.

충남청소년진흥원(원장 박영의)과 한국갈등관리학회⋅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회장 최병학)는 12일 오전 충남청소년진흥원 회의실에서 '청소년의 갈등관리와 지역인재육성' 주제의 정책포럼을 열고 주제발표 - 지정토론 및 종합토론 등을 진행했다.

▲청소년문제 해결 위한 기성세대의 책임 있는 노력이 선행돼야

먼저, 주제 발표에 나선 오은순 공주대 교수는  "오늘날 청소년의 갈등은 가정, 또래, 지역사회 변인으로 구분, 가정의 불안정과 또래집단의 가학, 지역사회의 무관심 등이 청소년 문제행동의 큰 요인"이라며 "가정과 학교 및 지역이 협력체계를 구축, 청소년의 자기개발과 성취동기를 일깨워 미래인재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정토론에서 배영준 학회 고문은 "오늘날 만연한 청소년의 갈등, 스트레스, 분노를 슬기롭게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대상 갈등해결프로그램의 개발⋅적용"을 제안했다.

김영란 교수는 위기청소년을 위한 전문적인 갈등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사회의 청소년 협력자원을 발굴, 건전 청소년의 발달성장을 돕는 청소년 갈등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전오진 박사는 "청소년문제의 해결은 이들이 우선 지역에 애착을 갖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며, 학교내 또래 중재제도 도입과 청소년갈등해결위원회 설치를 포함, 청소년 미래인재마인드, 진로설계 멘토링, IT & 4차산업 교육, 해외인턴십, 미래리더십캠프 운영 등이 긴요하다"고 전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육경애 부회장, 이대열⋅유규상⋅이한재 박사, 최현아⋅이순실⋅최진미 센터장, 조용희 팀장 등이 청소년의 갈등관리, 상담복지, 지역인재육성, 미래리더십 등과 관련하여 다양한 의견과 정책제안을 풀어 놓았다.

▲청소년은 미래사회 주역, 가정-학교-사회-행정이 서로 협력해야

충남청소년정책포럼을 개최한 박영의 원장은 "그동안 충남 청소년들의 자아실현과정에 동행, 이들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해 온 노력에 더하여, 충남 청소년의 ‘행복한 성장’을 위한 갈등상담관리와 차세대 인재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미래사회의 주역인 청소년의 건전육성과 역량구축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병학 회장은 "지난 4월 충남청소년진흥원과 한국갈등관리학회⋅한국지역인적자원개발학회 간의 MOU 체결 및 상생간담회 개최 후, 오늘 뜻깊은 충남청소년정책포럼을 통해 청소년 보호⋅육성을 위한 갈등관리 및 지역인적자원개발 차원에서 많은 연구개발과 실효성 있는 정책지원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특히 전문가와 실무자 간 소통⋅공감의 토론을 통해 공동학습과 집단지성 및 협력거버넌스 구축"을 추진 과제로 주문했다.